국가유산·기타
구분 | 동두천시 향토유산(무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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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 예능(단체) |
지정(등록)일 | 2017. 1. 9. |
소재지 | 경기도 동두천시 어수로 (생연동) |
관리자(관리단체) | 이담농악 보존회 |
『이담 농악』은 '이담(伊潭)'이라는 동두천 지역의 옛 지명과, 전통 민속예술의 한 갈래인 농악이 결합된 명칭으로, 동두천 지역을 기반으로 연행되는 농악 전승 형태를 의미한다.
『이담 농악』의 전신은 '행단농악(지행동)', '송내농악(송내동)', '안흥농악(동안동)' 등으로 추정되며, 이들은 조선 후기 무렵에 마을 중심의 제의와 놀이 형태로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1,000년 된 은행나무 아래에서 마을의 안녕과 주민의 화합을 기원하며 행하던 '행단제', 그리고 줄다리기, 씨름대회 등의 전통 민속놀이의 뒤풀이로서 농악이 연행되었다.
송내농악을 이끌었던 상쇠 조임득, 이창인 등은 동두천 농악을 양주 지역 최고의 민속놀이로 격상시킨 주요 인물들이다.
1980년대 들어 명맥만을 유지하던 이담농악은 1985년 향토사학자 조규진에 의해 그 윤곽이 재조명되었고, 1987년 재현 논의, 1995년에는 ‘이담농악’이라는 이름의 전승회가 동호회 형식으로 조직되었다. 당시 행단농악의 어윤희(지행동), 송내농악의 장병우(송내동) 등의 증언과 고증을 바탕으로 앞놀음과 뒤놀음, 광복가락, 법고놀이, 농사풀이 등을 재구성하였다.
이담농악만의 특징으로는 다음과 같은 점이 있다.
- 농기(農旗)에 태극기를 그려 넣은 점
- ‘재금’을 ‘치배’로 함께 편성한 점
- 동두천 지역 고유의 농악가락을 중심으로 원형 복원에 집중한 점
1999년 경기도 민속예술제에 출전하여 김경수 지도위원의 지도 아래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이담농악은 본격적으로 대중에 알려졌다. 이후 이담농악보존회를 중심으로 김경수 보유자와 고문 장병우(송내농악 법고잽이 출신, 당시 84세) 등의 고증을 바탕으로 전승이 이어지고 있으며, 매년 하계·동계 수련회를 통해 교육과 복원, 전통 계승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
※ 이담농악 판놀음 구성
1. 앞놀음: 길놀이(광복가락) → 인사굿 → 원진 → 벅구마당놀이 → 당산벌림 → 칠채 → 육채 → 멍석말이 → 원좌우치기 → 4줄좌우치기 → 한줄벅구 → 두줄벅구
2. 뒷놀음 (농사풀이): 가래질 → 논가는 동작 → 모판대기 → 씨앗 뿌리기 → 써래질 → 모심는 동작 → 애논 파기 → 두벌 논매기 → 퇴비 주기 → 벼 베기 → 타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