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송서율창은 한시나 명문장에 음률을 넣어 노래조로 읊조리는 것으로 오언(五言)이나 칠언율시(七言律詩)를 낭송한다고하여 시창이라고도 한다.
송서와 율창은 내뱉는 소리가 아닌 위에서 나는 토성(土聲)을 사용해 근엄하면서도 깊이 있는 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이며 특히 율창은 음의 높고 낮음과 길이를 나타내는 평상거입(平上去入)이라는 음표를 달아 누구나 동일한 음을 낼 수 있다.
과거 선비들이 뜻문자인 한자 공부를 위하여 가락을 넣어 읊조렸다는데서 그 유래를 찾는 송서율창은 조선시대 선비문화를 대변하고 있지만 한자라는 어려움에 배우기는 쉽지 않다.
2005년 보유자 이윤형(경기도 무형유산 제32호)이 사망하고 무형유산로서 명목을 잃었으나, 한국적 한시 문화의 독창성과 중요한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어 2011년 12월 故이운형의 제자인 한병옥이 경기도 무형유산 제54호로 지정되었다.
2019년 8월 보유자 한병옥이 작고하여 전수교육조교 이석기가 공연 및 전승활동에 힘쓰다 2021년 5월 보유자로 인정받았으며, 한국 고유문화유산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