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송서-송서·율창

경기 송서-송서율창

京畿誦書-誦書·律唱, Reading Aloud & Rhythmic Chanting of Gyeonggi Province
경기 송서-송서율창 사진
경기 송서-송서율창 사진
경기 송서-송서율창 사진
국가지정 및 경기도 유산 경기 송서-송서율창 관련 정보 제공 - 구분, 분류, 종목, 지정(등록)일, 소재지, 시대, 관리자(관리단체), 보유자
구분 경기도 무형유산
분류 무형유산 / 구전 전통 및 표현 / 언어표현
종목 예능(개인)
지정(등록)일 2011. 12. 6.
소재지 경기도 동두천시 행선로 (불현동)
시대 조선시대
관리자(관리단체) 송서·율창 보존회
보유자 이석기

국가유산 설명

송서는 한적(漢籍)이나 시문(詩文)을 '글 읽는 소리'로 암송하는 전통 방식이다.

이때의 '글 읽는 소리'란, 뜻글자인 어려운 한자를 유년기부터 보다 쉽게 익히기 위해 음률을 넣어 낭송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천자문을 처음 배울 때 “하늘 천, 땅 지”와 같이 율동을 곁들여 좌우로 몸을 흔들며 읊조리는 방식은, 리듬감 속에서 자연스럽게 한자를 익히도록 돕는다. 이러한 낭독 방식은 점차 발전해 내용의 감정에 따라 애절하게, 화평하게, 혹은 근엄하고 장엄하게 소리를 내는 ‘독서성(讀書聲)’의 기초가 된다.

이 소리는 노래처럼 들릴 수 있지만, ‘노래(歌)’가 아닌 ‘소리(聲)’로 구분된다. 즉, 곡조는 있으나 음계에 얽매이지 않으며 읊조리듯 낭독하는 방식이다. 일상생활에서 제사를 지낼 때 ‘홀기(笏記)’나 ‘죽(祝)’을 읽는 것도 ‘글 읽는 소리’에 포함되며, 불교의 염불 역시 같은 형식에 해당한다. 여기서 정형화된 방식으로 소리를 내는 것을 ‘염불’이라 칭한다.

율창(律唱)은 자연 풍광이나 풍류에 도취해 시(詩)를 짓고, 그 감성에 따라 평상거입(平上去入, 사성四聲의 성조)을 조화롭게 적용해 읊조리는 것이다. 이때의 낭송은 곡조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거의 노래처럼 들릴 정도로 음악적 요소를 지닌다.

송서와 율창은 '글 읽는 소리'의 대표적인 양식으로, 고도의 수련과 공력을 통해 듣기 좋은 낭랑한 소리를 낼 수 있다. 이는 한국 한학문화의 독창성과 미학, 조선시대 선비문화의 정신적 특성을 잘 보여준다.

‘글 읽는 소리’는 묵독(默讀)이 아닌 낭독(朗讀)을 의미하며, 조선시대 지식계층은 낭독을 매우 중시하였다. 문자와 소리를 분리하지 않고, 눈으로 보고 입으로 말하며 귀로 듣는 통합적 학습 방식으로 전개되었다.

경기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송서·율창은 전문가의 고급 소리뿐 아니라 일반인의 송서 방식까지 포함한 폭넓은 전승 양식을 갖고 있다. 보유자 한병옥이 2019년 8월 3일 작고한 후, 전수교육조교였던 이석기가 2021년 5월 24일 보유자로 지정되어 현재도 공연 및 전승 활동에 힘쓰고 있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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