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기타
구분 | 국가지정 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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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록유산 / 전적류 / 목판본 / 간경도감본 |
수량/면적 | 1권 1책 |
지정(등록)일 | 1994. 10. 17. |
소재지 | 경기도 동두천시 평화로2910번길 406-65 (상봉암동) 대한불교조계종 자재암 |
시대 | 조선시대 전기 |
소유자(소유단체) | 대한불교조계종 자재암 |
관리자(관리단체) | 대한불교조계종 자재암 |
당나라의 현장(玄奘)이 번역한 『반야바라밀다심경』에 대해 법장(法藏)이 해설을 단 주석서이다. 『반야바라밀다심경』은 줄여서 ‘반야심경’이라 부르며, 여러 불교 종파에서 공통으로 읽고 외우는 보편적인 경전이다.
이 책은 『반야바라밀다심경약소』에 송나라의 중희(仲希)가 자신이 지은 『현정기』를 덧붙여 다시 편찬한 것으로, 『반야심경소현정기』라고도 불린다. 목판에 새긴 후 닥종이에 인쇄하였으며, 크기는 세로 31㎝, 가로 19.1㎝이다.
책머리에는 금강경의 주석문인 『금강경심경전(金剛經心經箋)』이 붙어 있다. 이 주석문에 따르면, 금강경은 조선 세조 10년(1464)에 간경도감(刊經都監, 불경을 한글로 풀이하여 간행하기 위해 설치된 기구)에서 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책의 말미에는 조선 세조 10년(1464)에 효령대군과 한계희 등이 왕명을 받아 간경도감에서 이 책을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다.
이 책은 『반야바라밀다심경약소』(보물)와 내용상 동일하지만, 책 첫머리에 금강경 주석문이 첨부되어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한 보존 상태가 보다 양호하고, 교정했음을 나타내는 ‘교정인(校正印)’이라는 도장이 찍혀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