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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동두천문인들의공간
2021.06. 통권162호
그후,유월
사곶해수욕장
손순자 (동두천문인협회)
김일용 (숨,詩 작가들)
잊을수도,
모질게떨어져나간사연들이곱게퍼져
지울수도없는
낙조의빛바랜파도의은빛노래처럼
그날의아픈상처
흔들리는곡조에노래로만남아온몸쉬이누워서
꽃다운나이,치열했던전선에서
사각사각밟히는감각들이추억이라말하며밀물처럼토해낸다.
겨우살아남았어도
울음섞인마음들이모여전시장이되어버린사곶,
매일밤악몽을꾸면서
살방거리며하얀웃음띤파도들이다가와어루만진다.
하나,둘떠나보내고
어제의노기를솜털처럼녹아내린말짱한얼굴들을만들며
얼마남지않은전우도
고움이란감촉으로만져지는모래의살결들이바람에흩어진다.
힘겨운시간견딘유가족도
먼곳,
거동조차힘겨운노인이되었지만
짓눌렸던마음들이,놀란심장들이켜켜이결을이루는
분단의골은여전히깊어
우뚝우뚝솟아났던그들이모진풍랑을맞고쓰러지고가루가되어
통일의길은멀기만한데
멍들었던얼굴들이빤히보고있는데
태극기흔들고
살점이떨어져나간모진고문속에만들어진
만세삼창하다가
세상잊고신나게노는곳
낡은사진꺼내보면서
광활한사곶해수욕장
서러운유월을살아냅니다
*사곶 해수욕장
백령도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6.25 때 비행기 활주로로 쓰임
소중한아기탄생을축하합니다!
♥
부모가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는 글과 사진을 보내주시면
축하선물을드립니다!
축하선물과 함께 시정소식지 ‘동두천사랑’에 축하의 글을
게재해 드립니다.
○ 참여대상 동두천 출생아 가구 중 신청 가구
○ 참여내용 아기 탄생과 함께 부모가 전하는 축하 글 게재
○ 신청기간 아기 출생일로 부터 1년 이내
○ 신청방법 아기 주민등록증 신청 시 또는 별도 신청 가능
　 ※구비서류 : 신청서 1부, 사진(아기 또는 부모와 함께) 1매 제출
○ 접 수 처 동두천시청 민원봉사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기획감사담당관 인구성과팀 ☎ 860-2057
한상혜
박 준
여
남
21. 3. 26.
21. 5. 17.
이경진
최예지
한진수
박상현
준아!세상밖으로나와줘서고맙다.
엄마, 아빠 딸로 태어나서 고마워.
이름처럼슬기와재주가매우뛰어난사람으로자라길바라고,
우리 행복하게 살자. 사랑해.
무엇보다아프지말고건강하자.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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