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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문인들의공간
상사화
나는 무덤 안에 살고 있다
이춘자(동두천문인협회)
김일용(숨,詩작가들)
선운사가아닌아파트단지에
실크로만든옷들과가죽점퍼밍크털옷
몸치수에맞춰후줄근하게목메이듯걸려있고
탈모중인머리카락인양
오리털이불이납작하게포개어져
제집처럼들어앉아대기하고있다
듬성듬성피어난상사화
목탁소리가아닌자동차크락션소리
가구들은모두제색에맞추어칠들을뒤집어쓰고
통가죽소파는안락함을모델로거실에앉아있다
울긋불긋화려한단청
어느집에서내다넌빨래가
냉장고는거대한피라미드처럼배가터져나갈듯
발효되어가는육신들이제냄새를풍기고
그럴듯한풍경을만들어주었다
추운겨울차가움을이기지못한연약한화초가
이내목을늘어뜨리고누워있다
꽃무늬고무줄바지입은아낙네
전시장처럼꾸며놓은,획일적인시멘트집하장과
몸뚱이갈기갈기쪼개져나온,나무들의집단안식처에서
달싹거리며왔다리갔다리
서로가필요에의해공존하고
한가로이햇귀누리던상사화몇송이
서로가하루하루세월을죽여가면서
화들짝놀라붉은꽃대부르르떠니
나는고른숨을쉬며
그모습부끄러워새침떠는모습에
다시는숨을쉬지못하고미라가된
그들의품에안겨
굳어있던심장도콩닥콩닥거리다
그들을생각없이몸에걸치고
그들을포근히덮으며
아낙네실실웃는이상한병이났다네
그들을꾸역꾸역입안으로들이밀며
하루하루
나는무덤속에서살고있다
동두천시의소중한아기탄생을축하합니다!
이름 : 강승우
이름 : 채민석
성별 : 남
성별 : 남
생일 : 2017.12.21.
생일 : 2018.09.21
엄마 : 이경은 / 아빠 : 강민균
엄마 : 박현정 / 아빠 : 채명수
人一能之己百之 (인일능지기백지)
눈이 매우 많이 오던 작년 12
월에 태어난 우리의 보물,
남이 한 번에 할 수 있다면
승우야.
나는 그것을 백번하고,
엄마 아빠는 너와 함께 하는
人十能之己千之 (일십능지기천지)
모든 것이 기쁘고 행복하단다.
남이 열번 하면 나는 그것을
앞으로도 우리 모두 건강하고
천 번 한다.
행복하게 살자.
사랑해 우리 승우~
※ 「중용」에 나오는 말
선물
부모가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는 글과 사진을 보내주시면 축하선물과 함께 소식지에 축하의 글을 게재해 드립니다.
(택1)
●참여대상:관내출생아가구중신청가구
●운영내용:아기탄생과함께부모가전하는축하글게재
●신청기간:아기출생일로부터1년이내
●신청방법:아기주민등록증신청시또는별도신청가능
-구비서류:신청서1부,사진(아기또는부모와함께)1매제출
●접 수 처:동두천시청민원봉사과,각동행정복지센터
기획감사담당관지역인구정책팀☎860-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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