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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문인들의공간
가슴으로 꼭 기억하자
줄넘기
이경희(동두천문인협회)
김찬종(송내동)
하늘이무너지듯피할길조차없던
송내동공원의빛바랜가로등이얼마전교체되었다.
동족간의산산조각
켜켜이곱게쌓인어스름의흔적에버석대던걸음은서둘러땅을차기로
1,129일간의치열했던전쟁은
했다.줄을넘는다.이건아무런걱정없이넘어도될선이다.
육신이찢어진듯
주변이 변해도 아랑곳 않고 열중했다. 이것저것 고민할 것도 없이 오롯
치유할수없는상처로
이 혼자서 발끝의 긴 선만 넘으면 그 뿐이었다. 언젠가 별안간 뇌 주름이
영원한고통의파편으로박혀있다
다 펴져도, 그러니까 별 생각하지 않고 살아도 상관없을 것 같다고 느낀
우리민족모두가
적이있다.
그토록통일을염원했지만
감정 둘 곳 필요 없이 생각 따위 멈추어 두고 싶을 때, 그럴 때마다 온 신
전사자유가족의가슴에멍든뼈를묻고
경은 점프하는 무릎과 발목에 집중했다. 줄넘기는 기본적으로 제자리에
결국분단의아픔두눈뜨고지켜봐야만했다
서 한다. 가야 할 곳과 돌아올 곳이 명확할 필요도 없고, 발이 닿은 곳에
남북정전으로시작된상흔의시냇물
거슬리는것은없다.
38도선거두지못한채반세기넘는68주년
지금도비무장지대를지키는한맺힌고름의강물로
시작과과정,그리고끝그중하나라도어디도망가지않고한곳에있어
땅을치며통곡하며흐른다
서 좋았다. 누군가 앞과 뒤를 보며 달리는 순간에 나는 중심 잡고 뚝심있
게, 그러나 그 누구보다 격렬하게 뛰어 오르고 있다고 믿었다. 사실 처음
호국영령들의넋을기리고
에는 체중감량이 목적이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줄넘기에 특별한 의미
평화통일을이루는그날을위해
를부여하기로했고,나도그에부합하는사람이되고싶었다.
점차잊혀가는6.25
그리고 생각해보니 벌써 몇 년이 지나고 있다. 덕분에 아무것도 떠올리
가슴으로꼭기억하자
고싶지않을때혼자서할수있는최고의수단을찾았다.
결국긍정적에너지를꾸준히만들어낼수있는도구가생긴
셈이다.한치앞도보이지않아나아갈수없다면
택배
멈추기보다제자리에서뛰어보는건어떨까.
문두래(숨,詩작가들)
분명나중엔더크게한발,더많은한발을내디딜수있는
텃밭이통째로온다
힘과담대함을얻을수있을거라믿는다.
흙째쪽파,시금치,풋마늘이온다
그리고그달음질한궤적의끝에는품었던희망이
비닐봉지속,
두팔벌려날반겨주길기대해본다.
짝잃은늙은기러기의상한속이들어있다
2018년 송내동 주민자치특색사업
아빠와 함께하는 쿠키만들기
●교육일시
-1차:2018.6.16.(토)11:00
-2차:2018.6.30.(토)11:00
●교육장소:평생교육원3층쿠쿠홈
※아름다운문화센터3층쿠쿠홈
●교육대상:7세이상어린이가있는가정(선착순20팀)
※다문화가정등10팀우선선정
※2017년사업참여가족은제외될수있습니다.
●접수기간:2018.6.8.(금)까지
●교육비용:무료
송내동 주민자치위원회 ☎ 860-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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